Xming는 윈도우용 X Server로, 리눅스에서의 X Window처럼 MS-Windows에서도 X Window용 프로그램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화면 출력 서버입니다.

말이 좀 거창합니다만 다중 유저 시스템인 리눅스는, 프로그램이 리눅스 컴퓨터 안에서 실행되고 있어도, 컴퓨터에 연결된 모니터로만 화면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그려주고 출력해 줄 수 있는 서버가 있다면,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쪽 서버로 화면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Windows XP가 Microsoft사에서 만든 OS이지만, 이 MS Windows에서 X Window 프로그램을 화면에 출력할 수 있는 서버를 설치할 수 있다면 리눅스 프로그램도 MS Window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MS Windows에서 리눅스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실행은 리눅스 컴퓨터에서 하고, 다만 X 서버는 프로그램에서 전송하는 화면을 출력하고, 사용자의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입력을 프로그램 쪽으로 전송해 주는 역활을 합니다.

X 서버로 X-Manager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X-Manager가 상용 프로그램이라면 Xming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무료이지만 매우 훌륭하군요.

아래의 그림은 CentOS가 설치된 Virtual PC 2007과, 그 위에 Xming를 이용해서 그놈 터미널을 띄운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Virtual PC의 X Window에서 작업했는데, VmWare와는 달리 고해상도가 지원이 안되서 1024x768을 사용했고, 또 마우스 포인터를 Virtual-PC 밖으로 빠져 나올려면 오른쪽 Alt-Ctrl키를 눌러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Xming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함 없이, 마치 윈도우 프로그램을 사용하듯 하면 되는 군요.

VmWare 대신에 Virtual-PC를 사용하는 이유

Virtual-PC의 불편함을 얘기하면 어째서 VmWare로 바꾸지 않느냐하는 얘기를 듣습니다만, 이유는 VmWare가 상용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텔넷이 중간에 끊기네요. 프로그램 코드 작성은 손에 익은 에디터로 하고 컴파일과 디버깅은 텔넷에 의존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텔넷 프로그램 사용하는데, 갑자기 끊기면 갑갑한 느낌이 들더군요.

제 시스템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PC에서도 그런 것으로 봐서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과 뭔가 궁합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Xming 설치 및 실행

  1. http://sourceforge.net/projects/xming를 방문하시고,
  2. Xming를 다운 받아 설치합니다.
  3. Xming-fonts를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X 서버 위에 리눅스 프로그램 실행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해보시면 그리 복잡하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1. Xming를 설치 후에 XLaunch를 실행합니다.
    서버는 4가지 타입으로 실행할 수 있는데, 저는 첫번째 Multiple Windows가 편리하더군요.

  1. 이제 리눅스 컴퓨터에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겠습니다.
    역시 텔넷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데, Xming는 프리웨어인 putty와 아주 찰떡궁합입니다.
  2. putty나 tutty에서 Tunnels 옵션에서 X11 forwarding항목 중 "Enable X11 forwarding"을 체크해 줍니다. 그리고 이게 다입니다.


  1. 평상시 리눅스에 접속하시듯 접속합니다.
  2. 그리고 gnome-calculator 또는 gnome-terminal을 실행시켜 보십시오.
]$ gnome-calculatro &
]# gnome-terminal &

그리고 이렇게 윈도즈에서 프로그램이 보이면 성공한 것입니다. ^^

이후로 putty와 마찬가지로, gnome-terminal에서도 X Window 용 프로그램을 MS Windows화면에서 실행해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