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수계산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뭐든지 하기전에 미리 예상했더라면 후폭풍이 그리 두렵지 않은데, 

대략적으로 가늠하여 정해두었다가 후일에 정리를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골치아픔에 시달리는 시간이 길다.~


공수라 하면  일정한 작업에 사람 혹은 기계가 시간당 할 수 있는 능력 혹은 량을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4공수가 들었다고 하면, 4명이 1시간 제품을 만드는데 소용됬다는 것이 된다.

즉, 단위 MH로 쓰게 되는데,  이는 MAN HOUR 의 약자로 1사람(MAN)이 1시간동안 할 수있는 일의 량을 

나타내는것으로 단지 공수의 량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그런데 공수를 산정함에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적으로,  공수 산정의 기준 정립이다.  산정할 때 마다 그 산정기준이 틀린다면 공수의 적용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이 생긴다.  이렇게 기준을 정한다는 것...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면서 또한 어렵다.


그래서 표준공수라는 것이 마련된 것 같다. 

숙련된 작업자가 표준화된 작업을 정상적인 조건하에 정상적인 속도로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일의 량" 

이라고 정의하면 깔끔하다.


그런데  여기서,  정상적인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만을 표준시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흔히 일어나는 작업자의 준비시간들.. 화장실, 기지개피기, 정리하기등.. 

여유들이 포함되어 있는것이다. 


표준 공수가 유리할지 실적 공수가 유리할지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자료를 완성하다 보니,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적은 그 증빙이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임율에 대한 고민에 앞서 공정에 따른 공수 산정이 우선되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