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시간 SSD개요에 이어서 SSD를 더욱 잘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SSD는 자기디스크를 사용한 HDD와는 달리 반도체를 사용한 저장매체이기 때문에 사용방법도 조금 다릅니다.

그럼 비싸게 주고산 SSD를 제대로 사용해봐야겠죠?

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SATA3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사용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SSD의 경우 SATA3를 지원하며, SSD 스팩에 나와있는 속도또한 SATA3를 사용하는 전제하에 나오는 속도입니다.

  SATA2만 지원하는 메인보드에서 SSD가 동작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전송속도가 거의 절반밖에 되지않기때문에 SSD의 제대로된

  속도를 이용하려면 SATA3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SATA2 = 3.0Gbps, SATA3 = 6Gbps)


2. 전송모드는 AHCI모드로 변경하여 사용한다. (Advance Host Controller Interface : 고급 호스트 콘트롤러 인터페이스)

  SSD를 메인보드에 달았다면 그다음 해야할것이 바로 전송모드를 AHCI모드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PC의 전원을 키고 바이오스로 진입하면 전송모드를 바꿔줄수 있습니다.

  보통 Del 키이지만 제품에 따라 Fuction키(F1, F2, F9 등)일 경우도 있습니다.

  단, OS가 설치된 상태에서 전송모드를 바꾸게되면 OS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수 있기때문에 OS설치전에 바꿔주는것을 추천합니다.


3. 디스크 조각모음은 비활성화 한다.

  HDD의 경우 자기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의 조각을 재정렬해서 헤더가 데이터를 찾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SSD의 경우에는 전기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조각나도 성능저하가 체감되지 않습니다.

  물론 SSD도 디스크 조각모음이 가능하지만, 성능 개선은 체감하지 못하고, 쓰기횟수에 제한이 있는 SSD의 수명만 줄어들 뿐입니다.

  (windows 7부터는 SSD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디스크조각모음 예약실행을 비활성화 한다고 합니다.)


4. SSD에는 임시적인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

  OS나 MS-Office 같이 유틸프로그램은 SSD를 이용하고, 임시적인 데이터(음악파일, 영화 등)은 HDD를 이용하는것도

  SSD의 수명을 늘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SSD는 쓰기횟수와 누적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수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임시적이고 반복적인 데이터를 저장할때는

  HDD를 사용한다면 SSD의 수명을 늘릴수 있습니다.


5. 제조사의 SSD관리프로그램을 이용한다.

  각 SSD제조사는 자사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를 위해 SSD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이를 이용하면 SSD를 최적화를 더욱 쉽게 할수있도록 도와줍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디스크 조각모음 비활성화부터

  SSD의 예상 잔여수명을 확일할수도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SSD 성능개선을 할수도 있기 때문에 SSD를 사용한다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HDD보다 용량대비 비싼가격의 SSD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관리해서 더 빠르게 더 오래 사용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