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전만해도 컴퓨터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HDD - Hard Disk Drive)를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용량은 몇 메가 바이트에서 기가바이트(GB)를 넘어 이제는 테라바이트(TB)까지 발전하였습니다.

(필자가 처음 사용했던 하드디스크가 800MB 였습니다.. 이제는 DVD롬만 해도 4GB가 넘지요..)

하드디스크는 20여년 동안 많은 발전으로 이제는 성능이 거의 평준화 되었습니다.


HDD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소음 -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헤드(head)가 데이터를 읽는 구조이기때문에 소음이 심합니다.

2. 속도 - 하드디스크는 디스크가 돌아가는 회전속도와 버퍼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속도가 차이나긴 하지만 물리적으로 10000RPM 이상은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속도를 올리는건 불가능합니다.

3. 충격 - 하드디스크는 디스크와 헤드 등 충격에 약한 장치로 구성되어 충격에 약하기때문에 관리를 잘 해야합니다.


그런 문제점을 보완하여 나온것이 바로 SSD(Solid State Disk) 입니다.


HDD의 문제점이었던 소음, 속도, 충격은 딱 한가지로 해결되었습니다. 바로 반도체를 사용하기때문입니다.

HDD는 자기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했다면 SSD는 반도체에 데이터를 저장합니다.(용량 큰 SD카드를 여러개 붙여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SSD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가 - HDD에 비해 용량대비 고가의 장치입니다.(물론 HDD가 그랬던것 저럼 가격은 많이 내려갈것입니다.)

2. 쓰기제한 - 속도는 빠르지만 기억장치에 여러번 쓰고 지우기를 할수 없습니다.(약 10만회 라고 합니다.. 적지는 않네요;;)

3. 정전기 - HDD가 자기장(자석)에 약하다면 SSD는 정전기에 약합니다.(반도체라 당연하리라 생각됩니다.)


단점 1번, 2번은 SSD생산과 기술력이 평준화된다면 해소 될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SSD는 250GB가 평준화 되어있지만 몇년후엔 HDD가 발전한것처럼 테라바이트(TB)를 넘어 엑사바이트(EB)의 시대가 올수도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이런 SSD를 관리하고 유지하기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