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비가 주룩주룩 오고 참 날씨가 거시기 한 날이네요.


오늘은 제가 안드로이드 강좌가 아닌 동원 예비군 훈련과 관련된 글을 하나 쓸까 합니다.


이유인 즉! 제가 금주간 동원 훈련에 끌려가 고생을 하고 와서 심히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죠.


아니! 2년간 충성을 다짐했으면 됐지 왜 자꾸 오라고 하는지... 아... 진정... 1년이 더 남은 상황에 마음이 고달픕니다.




예비군이란 자비로움의 연속이어야 하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점점 살벌하게 바뀌고 있어서 마음이 아팠죠.


뭐, 여튼!!! 제가 이렇게 여기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동원간 너무 골때리는 상황을 목격해서 그렇습니다.



바로!!! 향방작계와 동원을 다~ 끌려간 영혼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말만 들어도 슬퍼...)


남자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전역후 4년간 동원 예비군에 편성이 되어 현역이랑 같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대학생은 1일간)


군부대로 짤없이 가서 2박 3일 지내고 오는 동원과 달리 향방작계훈련을 갈 경우 동사무소에서 소집해서 하루 빡시게 하고 동원훈련에서 시간을 빼줘서 일찍 보내주는 건데요.


안타깝게도 향방갔다가 동원왔는데 그 기록이 공중에 떠서 집에 못돌아간 영혼이 있었습니다.


완전... 군대 갔다와보신 분들 알겠지만 돌아버립니다. ^^;



그래서 전산조회에 실패한 군부대에서 요구하는 것이 바로 '소집필증' 이라는 것이더군요.


중대장 말이 아주 가끔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그럴때는 이 소집필증을 가지고 입소하면 그걸 보여주면 바로 인정해준다네요.


안타깝게도 우리 방황하는 아저씨는 그 소집필증을 잊어버렸고... 저랑 같이 짤없이 2박 3일 뒹굴었습니다. ㅜ.ㅜ





위에 보이는 이미지가 바로 소집필증서 인데요... 이렇게 생긴거 훈련받고 다 나눠 줍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잘 가지고 있다 내가 훈련 참가 했는데 또 오라고 한다!!! 그러면 일단 이걸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군대는 좀 엉성하게 돌아가잖아요. ^^ 진짜로 중복동원이 일어나더이다.


자!!!



그럼, 우리 남성 개발자들!!!


조국이 우리에게 해주는건 별로 없지만 항상 힘내서 열심히 개발하고 살아갑시다!!! ^^ (여성 개발자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