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 듯이 요즘은 정말 다양한 3D 모델링 툴이 존재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3D 툴은

예전에 포럼을 통해 연재한 적이 있었던 UGS NX이지만 이전 회사에서는 기구팀과의 협업을 위해

Pro-E를 사용하기도 했었고 대학시절에는 제품디자인에서 주로 사용하는 라이노나 Max로 작업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밖에도 Solid Works, 123D, CATIA, Alias등의 정말 다양한 툴이 존재합니다.

한 10년 전만 해도 어떤 3D 툴을 선택하는 지가 매우 중요했었습니다. 이유는 각 툴마다

연산처리가 달랐기 때문인데 그로 인해 각툴로 생성한 3D 데이타의 호환이 매우 어려웠죠…

그래서 보통 회사마다 하나의 3D 툴을 선정하여 사용했고 채용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이 발달하고 하드웨어 제원이 좋아지면서, 툴은 말그대로 “tool”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3D Modeling을 입문하는 분이라면 더욱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많은 업무로 일정에 

쫓기는 개발자라면 더욱 그럴 겁니다. 이럴 때는 무겁고 기능이 많은 설계툴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적극 추천 드리는 툴은 바로 ‘스케치업’ 입니다.


스케치업.JPG

스케치업은 설치가 간단하고(일반적인 3D툴은 매우 고가에 정품이 아닐 경우 설치가 아주 까다로움) 

바로 작업을 실행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3차원적인 곡선이나 면을 만드는데 제한적이며, 

보통 3D 툴은 Top, Front, Right의 3면도 방식인 것에 반해 퍼스펙트 뷰중심으로 수치 기반의 스케치로 

제작한다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범 3D 확장자인 STL, STP등을 지원하지 않죠. 여하튼 기본 

프로램이 매우 가볍고 심플하니 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확장성이 다양해 여러가지 플러그인들을 

활용해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단점을 커버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다양한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있어, '스케치업'은 입문자들이 부담없이 접근해볼 수 있는 

좋은 3D 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