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UI디자인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앞서 플랫디자인과 그에 따른 예시를 말씀 드렸는데요 다른 예시를 통해 플랫디자인을 더 알아보도록 하죠.


                                                      - 애플 iOS7 -

예시2.PNG

 

애플은 2013 611일 개최된 WWDC 2013에서 새로운 모바일 운영 체제인 iOS7을 발표합니다.

이때 애플은 새로이 UI에 플랫디자인을 적용하여 기존 UI의 모티브이자 잡스가 집착(?)하던 스큐어몰피즘을 과감이 버립니다.

여기서 스큐어몰피즘을 잠깐 설명하자면 그리스어로 Skeuos는 도구 또는 용기, Morphe는 형태를 의미하며 스큐어모피즘을 

의역하면 원래 도구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 간다정도로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디자이너인 저도 어려운 말인데요;; 

제가 이해한 바를 말씀드리자면 즉,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어떠한 도구의 형태나 요소들이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 그 형태와 

사용방식이 바뀌었더라도 그 도구의 본연의 형태와 요소를 의도적으로 유지하고 반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그냥 그런 것이 있나 보다 하고 넘어가셔야 정신건강에 좋아요.


                                                                      - 스큐어몰피즘 디자인 -

예시3.PNG  

애플은 잡스가 타계 후 팀쿡 체제가 되면서 마치 그걸 알리기라도 하듯 플랫디자인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여담이지만 이와중에 잡스와 함께 스큐어몰리즘을 추종하던 수석부사장이자 아이팟의 아버지인 스콧 포스톨이 경쟁사와의 

트러블을 핑계(?)로 애플에서 쫓겨납니다.

아무튼 이러한 변화의 주도는 애플의 디자인총괄 수석부사장인 조나단 아이브가 맡았는데요저의 멘토시죠ㅎㅎ 

제품디자이너로 지금의 애플제품에 영혼을 불어넣었던 아이브가 그의 철학을 UI디자인에도 담으려 했던 것일까요

늘 트렌드를 이끌던 애플이 트렌드를 쫓아 갔던 것은 글쎄요

발표 후 많은 이들이 비판도 있었지만  어쩨든 그만큼 플랫디자인이 대세라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애플은 이를 통해 기존의 화려한 재질감이나 구체적인 사물표현의 디자인 스타일을 버리고 더욱 더 심플해진 디자인으로 모든 

장식적 요소들을 걷어내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애플빠여서 너무 애플 얘기만 했네요;; 다음에 조금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