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제 건강상에 이유로 아침에 운동을 합니다. 

어떤 분은 여유로운 삶을 산다고 부러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살기 위해서 운동하게 되면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여유 있을 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 

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그건 즐거움이 아니라 고통이지요..

그래도 가급적 즐기려고 합니다. 

커널을 공부하려고 하는 분들도 비슷할 겁니다. 

궁금한것이 있어서 커널을 공부하면 그렇게 부담 없습니다. 

그런데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커널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고역도 그런 고역이 없습니다. 

현재 수많은 커널에 대한 책들이 있습니다. 

운영체제에 대한 책도 많습니다. 

내용도 무척 딱딱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다듬어져 온 것들이라서 그 내용도 어렵습니다. 

이런 것들을 공부하려면 끔찍해 집니다. 10년 넘게 판 저도 힘든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전 커널이라는 숲을 산책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커널이라는 숲을 연구하기 위해서 산책하지는 않습니다. 

공원은 산책하기 위한 목적에 부합하는 장소이지 공원 자체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커널을 공부하는 이유는 개발자가 목적하는 기능을 좀 편하고 안정되게 구현하기 위한 겁니다. 

커널은 그런 목적을 뒷바침 하기 위해서 만들어져 있지요.

그래서 커널을 볼때는 접근 자체를 커널에서 시작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커널이 리눅스가 되었던 윈도우가 되었던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목적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리눅스를 쓰면 어떻고, 윈도우를 쓰면 어떻습니까?

내가 편하면 되지요..

그런 면에서 리눅스는 제 심성에 맞나 봅니다. 

요즘같이 다양한 요구가 남발되고 이에 맞춘 제품을 만들기에는 리눅스를 쓰는 것이 편합니다. 

리눅스 커널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익숙해져서 다른 환경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 작업하는 것이 무척 불편합니다. 

네트워크 구현도 잘되어 있지요.

하드웨어 제어를 위한 디바이스 드라이버 만드는 것도 윈도우 보다 정말 정말 쉽지요.

파일 처리, 디비 처리, 기타 필요한 기능들을 위한 방대한 공개 라이브러리들..

정말 필요하면 갖다가 쓰면 됩니다. 

그게 쉽냐구요?

하.하.하..

솔찍히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을 직접 구현해야 한다면 ...

더 상상하기 싫어 집니다.( OTL )

시스템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작성하면 아무래도 커널에 대해서 알면 조금 더 쉽게 작성할 수 있지요..

특히 임베디드 쪽은 단순하게 프로그램만 잘 작성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요.

리눅스를 임베디드에 이용한다면 나름 리눅스 커널에서 프로그램을 어떻게 동작 시키는 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겁니다. 

또 수많은 리눅스 환경 파일들은 커널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그냥 인터넷에서 알려주는 환경 파일 설정법 대로만 하면 

당장은 어떻게든 해결 되겠지요

그렇지만 정말 이해 못할 문제를 만나면 막막해 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커널 산책도 프로그램을 동작 시키는 것에 시작 하려 합니다. 

오늘도 그냥 개요만 쓰게 되네요.

뭐 어떻습니까..

그냥 커널을 산책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