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주로 MS-DOS, MS-Windows로만 개발해와서 사용하는 용어가 MS-Windows 스럽지요. 이제 리눅스 개발자이니만큼 리눅스 용어를 좀 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에 배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FALINUX 이사님께서 바쁘신 와 중에도 제 동영상을 보셨나 봐요. 내용을 보시고 웃으시면서 아직도 습관을 못 고치셨네요 하시네요. 잉? 무슨 습관? 전에 한번 찾아 뵙고 모르는 것을 여쭐 때, 리눅스 용어에 좀 친해 보시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바로 그 말씀이셨습니다.

텔넷 포트 보다는 콘솔 포트로

  MS-Windows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콘솔 개념이 없습니다. 원거리 연결이라면 VNC 아니면 리모트억세스인데, 그렇다고 콘솔이라고는 하지 않죠. 웹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사용하는 텔넷 프로그램이 전부이다 보니까, 자꾸 EZ-Board 의 콘솔 포트를 텔넷 포트라고 말씀을 드렸네요. 이제는 "텔넷 포트" 보다는 "콘솔 포트"를 사용해야 겠습니다.

com1, com2 보다는 ttyS00, ttyS01으로

  아~ 요거 고질병입니다. 자꾸 com1, com2로 불리고, 그래야 이해되는 것 같으니 이게 왠 고집인지요? 특히나 FALINUX에 계신 분께 처음 질문한 것이 "텔넷 포트가 com3라구요?"였는데 기억이 선하네요.

  ESP-NS 제품 같은 경우 콘솔포트를 포함해서 시리얼 포트가 6개가 있습니다. 이 여섯 개를 com1, com2, ... com6라고 말하면 정말 ESP-NS 얘기가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보드를 가지고 얘기한 것도 P.C.를 가지고 얘기한 꼴도 못됩니다.

  하드웨어를 설계했을 때에는 각 시리얼 포트별로 위치가 정해지고 도면에도 ttyS00, ttyS01, 이런식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EZ-X5 나 ESP-NS나 각 포트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com1, com2 보다는 ttyS00, ttyS01 이런 식으로 인식하고 얘기를 해야 겠습니다.

MS 윈도즈 개발자님을 위한 글을 게속 올리겠습니다.

  제가 경험해서 알지만 MS 윈도즈에서만 개발하시는 분들이 리눅스로 옮기기 어려운 이유가 개발환경이 너무 차이나죠. 저 같은 경우 가장 어려웠던 것이 왜 드라이브가 보이질 않을까? 였습니다. / 로 시작해서 /usr, /tmp, /proc 로 나뉘어 있는데, 도대체 각 디렉토리는 또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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