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사의 유명 개발툴 중에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델파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볼랜드사에사 다른 회사로 이동했지만,

윈32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쳤던 개발툴입니다.


델파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생산성이 매우 높은 진정한 RAPID 툴이라는 것입니다.

다 쓰러져가는 볼랜드사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델파이는 매우 강력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개발툴입니다.


한 때, 볼랜드에서 리눅스용 델파이인 카이릭스를 내놓는다고 해서 매우 기대했지만,

실제 발표되었을 때는 와인을 사용해야 하고 너무 둔한 모습에 매우 크게 실망했지요.


델파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안타까운데

오래전부터 리눅스용 델파이를 만들고 있는 단체가 있습니다.

개발툴 이름은 라자러스.


http://www.lazarus.freepascal.org/


버전업은 매우 더디지만,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군요.

지금은 리눅스뿐만 아니라, 윈도우, QT, 맥 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 사용해 보니 아직까지는 만들어지는 애플리케이션이 너무 무겁군요.

버그도 많이 보이구요. 그래도 카이릭스보다는 라자러스가 좋네요.


최근 델파이를 보면 내실을 기하지 않고 너무 이것저것에 적용하려는 욕심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개발툴이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반가워야 하는데 반갑기는 커녕 왠 괴물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델파이7을 안정화시킨 버전이 나왔다면 지금보다는 더욱 인기를 끌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GUI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신다면 라자러스도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