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Norton Ghost를 사용해서 마음에 드는 상태가 되면 Ghost Image로 담아 놓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이상해지면 그 Ghost image로 한 번에 이전 상태로 복구합니다. 매우 깔끔한 분은 아예 포맷부터 다시 한다는 분도 계시만, 저 같은 경우 네다섯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Norton Ghost를 애용하고 있죠.

윈도즈에서 실행하기 보다는 디스켓이나 CD로 부팅하는 방법을 좋아해서 디스켓과 CD롬을 두세개씩 만들어 놓습니다. 손상이 되면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 생기게 되니까 말이죠.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PC에 삽입하고 재 부팅 해서 사용했는데, 아담한 하루생애의 블로그, "Symantec Norton Ghost 11CE하드 백업복구" 글에서 아주 편리한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Virtual F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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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FDD는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 개발자분께서 만드셨습니다.

Virtual FDD Home Page

사용해 보니 매우 신기합니다. 신기해서 몇 번 해 보았습니다. 그림에서처럼 이미지로 재시작 메뉴를 이용하시거나 두 번째 화살표가 가르키는 버튼을 클릭하시면 FDD 이미지 파일로 부팅하게 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FDD로 부팅하는 그런 모습으로 부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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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면,

  1. Virtual FDD를 실행한 후에
  2. 파일메뉴>>열기로 FDD 이미지를 읽어 옵니다.
  3. 그림에서 처럼 이미지로 재시작을 선택하면
  4. 자동으로 P.C.가 재붙이하게 되고,
  5. FDD 이미지로 마치 실제 FDD로 부팅하듯 부팅됩니다.
C-MOS 설정에서 부팅 우선순위와 관계없습니다. 그러므로 CD 부팅을 했을 때에는 다른 짓을 못하지만 Virtual FDD는 일반 FDD와 같이 디스켓 이미지로 부팅하기 때문에 부팅할 때 선택 메뉴를 기다리는 수고가 필요 없습니다. 

Virtual FDD로 부팅한 후에 필요한 작업을 마치고 다시 부팅하면 원래의 C-MOS 부팅 우선순위에 따라 정상적으로 부팅을 하더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매우 궁금하군요.

또한, 한글을 아는 개인에 한해서만 사용을 허가한다는 아주 독특한 라이센스가 눈에 띕니다. 즉, 상업적으로나 외국인에 대해서는 다른 가격 정책이 있다는 말씀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