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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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17:42:53 (*.126.1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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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로 진로를 정하고 싶은 컴공학도 입니다. 1년남은 기간동안 임베디드에 매진하고자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인간이하의 삶에 대한 소리는 저를 선뜻 임베디드 분야에 발을 담그게 하기가 두렵습니다. 임베디드 분야는 국내에서 어느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나요? 휴맥스같이 큰 기업이야 워낙 널리 알려져있지만 그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대부분 영세기업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 장기적인 꿈은 경력을 쌓고, 언어를 익혀서 해외로 취업을 가는것인데 확실히 임베디드 분야가 세계시장에서 메리트가 있는것 같지만, 국내회사들의 암울한 현실상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장길석님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제작년인가 작년에 falinux세미나에 참석해서 장길석님 강의를 들었던 학생올림..
제작년인가 작년에 falinux세미나에 참석해서 장길석님 강의를 들었던 학생올림..
저한테 질문하신 것은 아니지만 한마디 해 봅니다.
이런말 하기는 죄송스럽지만. 마인드가 별로 이신듯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분야라면, 상관없지 않나요? 그리고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가 이 분야의 최고 강점입니다. 재미를 느끼면서 프로젝트 하다보면 실력도 늘구요. 실무가 곧 자기 계발입니다. 남는 시간은 기본기를 탄탄히 익히시구요.
돈 이야기도 잠시 하자면 아무리 어려워도 잘 되는 사람은 잘 됩니다. 회사에 가신다면 님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연봉 8천까지는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엄청나게 어려운데도 임베디드 분야에서 돈을 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전이 있으시면 바이오칩 분야나 생명공학 정도를 보셔야 하는데 아직은 너무 편협하신 것 같습니다. 좀 더 실력을 키우시고 넓은 세상을 보세요.
조금은 부정적인 이야기로 나갔는데요. FALINUX가 대기업은 아니지만 실력은 정말 대단한 회사 입니다.
임베디드 분야에 발을 담그고 공부를 조금 더 하신다면 이 글의 제목이 정말 부끄럽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겁니다.
-삼성엔지니어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