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널 포팅의 첫번째 목표 

일반적으로 다른 회사에서 파는 평가 보드들은 여러 가지 장치들이 덕지 덕지 붙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저희 회사에서 파는 이지보드 시리즈들은 좀 단순합니다.

이더넷, 시리얼 , LED , 확장 보드 , 부트롬,  NAND , USB 호스트 … 이 정도 입니다.

거기에 최근 시리즈는 가격 좀 올렸다고 사운드와 같은 몇 가지 인터페이스가 더 붙어 있는 정도죠

왜 이렇게 했을까요?

이유가 있겠습니까? 저희 회사 개발자들이 좀 게을러서죠..

다른 이유를 굳이 달라면

저희 보드 사서 설계 하시는 분들이 고민하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실제로 설계해 보고 적용해 보니 꼭 필요한 것들이 뻔하거든요..

그래서 간단하게 만들고 기타 필요한 것들은 그 닥 설계상 어려운 부분이 없거나

자신 만의 독특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지 보드 시리즈는 나름대로 필수 공통 사항에 대한 부분만 고려 해 만든 매우 합리적인 설계 방식을 따른 보드라고

저희들끼리 우기며 살 뿐이죠.. 아하하하하…

솔찍히 게을러서 그렇게 만들었으면서 말이죠..

어쨌거나 이렇게 간단한 보드에 대한 모든 디바이스를 한꺼번에 처음부터 포팅해 나가면 그것도 엄청 많은 무한 삽질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처음 세우는 커널 포팅의 목표는

시리얼 장치로 커널 메시지가 쭈욱 나오도록 하는 것

이죠..

엥?

간단해 보인다고요?

음하하하하…


다들 그렇게 만만하게 보죠…

그런데…

막상 해 보시면…

부트로더에서 커널로 이동한 후

아무 메세지 안 나오면 좌절 합니다.

그리고 그것만큼 막대한 좌절 모드 없습니다.

해 보세요..

다행히 한번에 되면 행운아 시고요..

안 그러면 좌절 할 겁니다.

어쨋든

제가 정하는 첫 번째 목표는

시리얼 포트로 커널 부팅 메시지를 나오도록 하게 하는 거지요..

이번 글은 낚시성 글이 강하군요...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였습니다.

다음 글이 분량이 좀 되기 땜시

쉬어 가라고..

아하하하하...

(휘리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