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마트에서 피자를 사 먹었습니다.

 

소문대로 2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있고 줄을 서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매장은 한산 했습니다.

 

매장에서 주문을 하면 주문한 피자가 몇시에 나온다고 직원이 알려 줍니다. 주문을 받으면 주문 순서대로 토핑을 올리고 화덕에 굽기 때문에 피자가 완성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래서 주문을 늦게 하면 할 수록 피자를 받는 시간이 늦어 지는 것입니다.

 

코스트코 피자에 비해서 덜 짭니다.

피자헛 피자보다 도우가 두껍습니다. 부드러운 빵위에 피자가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피자 맛은 좋습니다.

지름이 50센티가 넘는데 가격이 11,500원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무척 쌉니다.

 

저는 앞으로는 코스트코 피자를 먹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좀 싸기는 하지만 두시간이나 기다리고 집에와서 식은 피자를 먹는 것이 썩 내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사에도 지방으로 갈 수록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마트 양재점은 사람들이 그다지 많이 기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길건너 코스트코에서 사면 되니까......

 

 

피자를 먹고 인터넷을 잠시 뒤져보니 신세계 부사장이 트위터를 통하여 피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이야기와, 시장피자집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하루에 판매되는 양이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피자나 다른 외국계 브랜드 피자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 저는 조선호텔베이커리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언제 매각할 지에 대해 더 궁금했습니다.

한 인터넷 논객의 말에 따르면 조선호텔베이커리는 조선호텔에서 분사해 나온 개인 회사입니다.  사주는 신세계 부회장의 여동생입니다.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이마트 매장을 통해 모기업인 조선호텔의 연간 매출액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조선호텔과 이마트가 조선호텔베이커리를 도와주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아마도 뭔가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안들래야 안 들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