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 팁
2005년 말이던가 2006년 말이던가 익스플로러가 지긋지긋하게 느껴져
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로 바꾸었다.
데스크탑도 바꾸고 싶었지만 개발환경을 모두 바꾸어야 하는 대공사를 해야 해서
엄두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앞서서 약간은 소심하게 브라우저만 바꾸었다.
사실은 파이어폭스의 탭기능이 너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꾼거였다.
그때 익스플로러 지워버릴까? 라는 발칙한 상상도 했었다.(아시다시피 못지웁니다)
어쨋든 인터넷 뱅킹시에는 어김없이 IE를 써야 했고 연말에 연말정산이나 세금때문에
관련 사이트를 들어가면 깔라고 하는 Active-X에 컴퓨터는 몇번을 껐다 켰다 하는 상황이
아주 징금럽게 싫었었다.
방법이 없을까 해서 찾던중.... 그게 방법이 없더군요.
하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오픈웹을 알게 되었습니다.
금감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고,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정보는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소송을 이길거라 생각지 않았지만 원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기형적인 웹환경에
대한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지금은 회사를 옮겨 데스크탑을 우분투로 선택하게 되었고, 노트북은 윈도7+우분투를 쓰고 있는데요
노트북의 윈도7은 문서작성용과 뱅킹용입니다.
그런데 현재는 우분투에서도 우리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은행의 오픈 뱅킹을 이용하시면 모든 거래가 가능합니다.
브라우저 환경이라는 것이 별로 고심을 안하시면 모르지만 저는 크롬, 파이어폭스, IE, flock 라는
브라우저까지 이것 저것 써보았습니다만 가장 안정적인 환경이 크롬이었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 웹표준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국내의 사이트들은 IE 외에 크롬이나 파록으로 접속하면 플래쉬가 뜬 상태로 안없어진다거나
페이지가 깨진다거나 엉망인 경우가 상당합니다.
물론 IE는 기가막히게 잘 보입니다.
Acid3 테스트를 통한 실험입니다.
우분투 9.10 + 크롬
우분투 9.10 + 파폭
우분투 9.10 + flock
윈도7 + 크롬
윈도7 + IE8
지극히 개인적인 테스트이긴 하지만 역시 크롬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Acid3 테스트가 절대적인 기준도 아니고 MS 의 IE8 에서 웹표준에 준수에 대한 정책이 바뀌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제 환경이 좀 모자란 건가요? 어쨋든 클롬의 결과는 매우 좋습니다.
얼마전 해외에서 물건을 주문할 일이 있었는데 묘목 씨앗을 파는 사이트 였습니다.
우분투에서 ssl로 연결되어 카드만 가지고도 크롬으로 편안히 결재를 하였습니다.
외국인이 한국 사이트를 방문해서 해외배송을 주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아마존을 부러워 하지 말고 표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세계화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
오픈웹사이트 http://openweb.or.kr/
G마켓에서는 리눅스에서 브라우저와 관계없이 화면이 깨지지도 않고
신규가입, 물건 구매, 지불 단계까지 가능하답니다!~!~!~
실시간 계좌이체와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결제를 제외하고 결제도 모두 가능하구요.
법적으로 이 두가지는 공인인증서를 의무화했기 때문에 이것만 해결되면 G마켓에서는 모든것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