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주말에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89594
이미지가 따라오지 않아서 링크를 붙입니다.
아이폰 앱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여덟명의 저자가 따로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몇가지 앱은 다운로드 하여 내 아이폰에서 직접 실행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저자들이 아이폰 앱을 개발 하되 수익 모델로 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앱을 개발하고 그것을 전세계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판매해서 탄탄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주로 취미 생활로 만들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에 소개되는 저자들은 모두 앱 개발을 한 뒤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은 성공을 했지만 여전히 아이튠즈에 종속적인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앱 개발을 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상업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상당히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중에 무엇보다 좋은 점이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외주 받아서 만들던 저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 입니다. 기껏 개발해 놓으면 이것도 바꿔달라, 저것도 바꿔달라, 왜 이런 기능은 빠져있냐?, 이건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기본적으로 다 되는 기능이 왜 여기서는 안되냐? 등등등....
책을 읽다가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마치 만화가가 만화를 그리듯이 앱을 개발하라. 만화가는 자신의 만화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어줄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만화를 그린다. 즐겁고 재미있게 앱을 개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