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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유명 책 제목처럼 남녀관계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감정 표현 방법이 적잖이 다른 것이 사실. 특히나 여성들의 간접적인 표현 방식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는 남성들을 위한 제품이 유튜브에 소개되어 화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소개하는 광고를 통해 남성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는 이 제품은 바로 이성 언어 번역기

 ‘맨스레이터’. 상대편 이성의 말 속에 숨은 감정을 포착해 자신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해주는 기계다.

상단 마이크를 통해 문장을 입력하면 그 해석 내용이 스크린에 문자로 나타난다. <감정 해독 센서>라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겉으로 드러난 말이 아닌 숨은 속뜻과 감정까지 포착해준다는 이 놀라운 기계는 특히나 상대방의 신경질적인 말투에서

그 화난 이유까지 포착해내는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예를 들어 “친구와 놀러 나가도 되냐”는 질문에 여성은 “그러라”고 하지만 실제 번역해보면

 “가지마, 집에 있어”다. “5분이면 화장 등 준비가 다 끝난다”는 이야기는 “30분 걸린다”는 뜻이다.

 “화가 나지 않았다”는 여성의 말은 “나 지금 무지 화났다”로 해석해야 할 때가 있다.

한편 “저 여자 예뻐?”를 번역해보면 “저 여자 나보다 예뻐?”이므로 조심해서 답해야 한다.

그러나 일말의 기대를 품고 광고를 끝까지 시청한 사람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이 제품은 실제 구매도 사용도 불가능한 가상의 제품이기 때문. 비록 가짜 광고지만

실제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한 영상 때문에 누리꾼들에게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