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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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2 21:34:14 (*.98.6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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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출장을 갔다가 오는 길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속초에서 유명하다는 생선구이집.
88 생선구이.
속초시 중앙동에 있습니다.
아침에는 9시 부터 장사를 한다고 해서 저녁에 갔습니다.
20여분 기다린것 같습니다.
네이버를 뒤져 보면 포스팅이 많이 되어 있어서 사진은 생략 하겠습니다.
보통 직화 구이를 할 때에는 숯을 피우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 놓는데 이집에서는 둘레에 숯을 놓고 가운데에 기름 받이를 놓은 후 그 위에 생선을 올립니다. 그리고 연기 흡입 장치의 주둥이를 생선 놓은 넓이 만큼 넓게 하여 생선 위를 덮습니다.
숯의 열기가 직접 생선에 닿지 않고 연기 흡입구를 통하여 열풍으로 생선을 굽는 것입니다.
보통 생선을 직화 위에 올리면 생선의 기름이 나오기 전에 타버리고 생선살이 부서져 버립니다.
그 집의 맛의 비법은 저의 판단으로는 싱싱한 생선과 함께 열풍으로 굽는 것이 비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두판을 구웠는데 첫번째 판은 종업원이 구워줬지만 두번째에는 숯의 열기가 조금 식으면서 종업원이 직접 굽지 않아도 타지 않고 손님들이 뒤집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깁니다.
종업원도 다른 테이블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죠.
언제 집에서도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노량진에서 생선을 사다가 열풍으로.......
열풍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관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