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의 끝을 지나면 이제 곧 여름이다. 장마 덕분에 얼추 가려졌던 ‘육체’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바로 그 시간. 모르는 새 비대해진 몸에 대한 고민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고, 이때를 겨낭한 수많은 체중조절용 식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즌이다. 올 여름을 타깃으로 한 식품들의 패키지 디자인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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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 라이트업(Light Up)의 패키지는 건강을 상징하는 레드를 주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다이어트용 조제식품’이라는 기능적 속성을 부각하기 위해 ‘라이트업’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였다고. 이렇듯 기능적 측면에 더하여 ‘자신감 있는 모습의 즐거운 다이어트’라는 감성을 디자인에 투영하였다.

두 개의 패키지가 결합,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재치 있는 디자인과 패키지를 장식하고 있는 접시의 눈금은 이 제품이 기본적으로 체중조절을 위한 식품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강렬한 컬러와 더불어 경쾌한 타이포그라피는 제품의 브랜드네임과 어우러져 독특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렇듯 라이트업만의 강한 개성이 드러나는 레이아웃은 높은 주목성과 함께 여타의 시리얼 제품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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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과 건강을 고려하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Beauty'in’은 ‘외적인 아름다움은 좋은 품질의 영양소와 즐거움의 결합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컨셉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이 제품은 소프트 드링크 인 ‘뷰티 드링크’와 캔디류인 ‘뷰티 캔디’ 등의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음용법 자체에 색다름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비타민 드링크의 경우, 두 단계로 구성된 캡을 각기 돌리면 분말 형태의 비타민 성분이 물과 결합하여 음료가 완성된다. 비타민 분말과 음료의 결합을 통해 마시는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타깃의 욕구를 반영한 것. 또한 콜라겐으로 만들어진 비타민 캔디는 성분에 따라 각 각 8가지, 4가지 제품으로 구성하였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과 비타민과 코스메틱 측면을 고려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결합시켜 탄생한 브랜드인 Beauty'in은 제품의 속성을 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네이밍이 눈에 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와 '+'로 각 제품마다 가진 기능적 효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칼로리는 낮추고(-), 아름다움과 건강은 채운다(+)는 의미를 직접적이고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디자인. 또한 제품 전면에는 beauty에서 도출한 'B' 일러스트와 세포 및 웨이브 스타일의 그래픽 모티프로 제품의 기능을 'aliméticos'라는 컨셉에 걸맞게 표현하여 소비자가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처 : http://magazine.jungle.co.kr/cat_magazine_special/detail_view.asp?pagenum=1&temptype=5&page=1&menu_idx=138&master_idx=13930&main_menu_idx=5&sub_menu_idx=25

 

 

에디터 | 이은정(ejlee@jungle.co.kr)
자료제공 | 인터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