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다 보면 EMC 인증을 요구한다.
EMC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는 EMI 와 EMS 를 통합하여 부르는 말이다.
EMI ( EM Interference ) 는 우리 장비가 전자파 방출하는 것을 줄이도록 규제하는 것이고
EMS ( EM Susceptibility ) 는 우리 장비가 외부 전자파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지 규제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EMI 를 측정하는 semi-anechoic 쳄버 내부이다. (직찍이다)
그냥 anechoic 쳄버는 사진에 보이는 소위 계란판(전파흡수판넬)이 모든 벽면을 채운 것이며 부분적으로 채운것을
semi- anechoic 쳄버라고 한다.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안테나이며 30 MHz ~ 1GHz 의 전파를 받는 안테나이다.
안테나가 받아들인 신호는 다른 곳에 있는 고가의 장비(스펙트럼 어날라이져)가 받고
이를 다시 PC 가 주파수별로 peak 값만을 받아 그래프로 표현한다.
그래프에서 250M 주파수까지는 50db 상한이며 그이후는 58db 정도이다.
이 상한선을 넘으면 fail 이다.
군사용일 경우 이 상한선이 더 내려와 있다... 통과하려면 알루미늄을 통짜로 가공해야 한다. 돈덩어리..
EMC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EMC 인증을 발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다.
(이런 업체는 위와 같은 쳄버 시설을 갖추고 있다)
2. EMC 인증을 의뢰하고 우리장비가 어떤것이지 알려준다.
(가령 MP3 플레이어 또는 렉장비.. 등등)
3. 관련된 기본요금을 납부하고 본 시험전에 우리장비의 상태를 테스트한다.
(이때 업체에 있는 장비들을 사용하여 측정하여 장비를 보완한다)
4. 계약된 시간안에 원하는 안정상태가 되지 않으면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며 계속 보완한다.
(EMC 업체에서 직원이 도와준다.. 현장 전문가들이다.. 정확한 원리를 알고 하는지는 궁금하다)
5. 보완이 완료되면 정식 시험을 치루고 인증 문서를 받는다.
(떨어지먼 계속 노가다..)
다음엔 EMI 를 잡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과 개인적인 생각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