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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액션,  모험,  SF, 프리퀼,  / 미국 / 106분

개봉  :  2011. 8. 17

감독  :  루퍼트 와이어트

출연  :  제임스 프랭크 (윌 로드만), 프라다 핀토 (캐롤라인), 앤디 서키스 (시저), 브라이언 콕스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의외로 1968년의 원작인 "혹성탈출"을 안보신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어렸을때 보아서 그런지 세부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원숭이들의 지배를 피해 탈출한 주인공이 해변가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발견하는 충격적인 장면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개봉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은 기존의 혹성탈출 시리즈의 0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굳이 비교하자면 스타워즈 시리즈중 1999년 제작된  "스타 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과 같은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화의 시작'이라는 설명에서 느낄수 있듯이,

이 영화는 최초에 보통인간을 능가하는 침팬지가 어떻게 태어나고 성장하는지,

그리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해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원작이야 워낙 오래된 영화라서 아직 CG가 없었고,

올해 개봉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화려한 CG의 도움으로 침팬지의 극도로 미세한 표정까지 잘 표현했네요.

특히 주인공인 "시저"(위 포스터의 침팬지 이름입니다)의 표정연기가 압권입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가슴뭉클한 드라마틱한 요소는 부족해보이지만 스토리도 탄탄하고, 주인공들의 연기도 괜찮습니다.

설사 기존의 혹성탈출 시리즈를 보시지 않은 분들도 재미있게 관람하실수 있을듯 싶네요.

아, 크레딧 엔딩후에도 후속편을 기대하게 하는 짧은 영상이 나옵니다. 

후속 스토리에 대한 복선일수도 있고, 기존 혹성탈출에 대한 설명일수도 있고.. 어쨋든 보시면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