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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찍으세요. 초점은 나중에 맞추면 됩니다.” 라이트로(Lytro)가 새로운 개념의 카메라로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미 알려진 바, ‘라이트로’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선촬영 후초점’이다. 비밀은 카메라가 소위 라이트 필드(light field) 정보를 기록한다는 데 있다. 공간 속 모든 지점을 통과하며 전방향으로 움직이는 빛들을 모두 포착하는 것. 보통의 카메라로는 불가능하지만, ‘라이트로’에게는 가능한 일하다. 카메라 속 ‘라이트 필드’ 센서가 1,100만 광선을 인식하고, 이를 ‘라이트 필드’ 엔진이 처리한다. 이후 초점을 조정할 때, 바로 빛의 정보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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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로’가 찍은 사진에선 그 무엇이든 초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개념은 사진의 촬영과 감상 모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이다. 사진을 찍을 때 프레임 속 이미지와 그 구성에만 집중하고, 초점은 나중에 결정하면 된다. 아니면 아예 사진을 볼 사람에게 초점의 결정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 가령 원 사진을 그대로 온라인에 올리면, 보는 사람이 초점을 옮겨가며 사진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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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로’는 8G, 16G의 두 가지 용량에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현재 라이트로 사 홈페이지에서 사전 구매가 진행중이다. 가격은 8G 모델이 399달러, 16G 모델이 499달러이다.

 

www.lyt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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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자인 플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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