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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8 16:01:22 (*.52.1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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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에서 그래핀 트랜지스터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기존의 실리콘 트랜지스터 보다 속도가 무려 100 배나 빨라진다고 하는데요.
그래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링>
그래핀은 연필심으로 쓰이는 흑연의 표면 한겹을 말하며 탄소 원자막 나노소재로 6각형 벌집 구조로 결합된 형태라고 합니다.
이 그래핀은 열전도성, 강도 등도 우수 하지만 가장 특징은 아무래도 실로콘 보다 140배나 높은 전자 이동 속도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동안 이 그래핀의 이런 특성을 알고 소자로 개발 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있었는데요. 전자를 차단 하는 방법이없어서 반도체화 과정을 거치면 전자 이동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특성이 무의미해 지는 문제 때문에 상용화는 힘들 거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이 그래핀을 반도체화 하지 않고 전류를 차단 할 수 있도록 그래핀과 실리콘을 접합해 쇼키장벽(Schottky Barrier) 을 만들어 이 장벽의 높이를 조절 하는 방법으로 트랜지스터의 기능을 구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장벽(barrier) 과 트랜지스터 를 결합해 배리스터(barristor) 라고 이름을 정했다고 합니다.

아직 상용화가 가능한 정도는 아니고 간단한 인버터를 구현해 가산기 정도의 동작을 시연 했다고 합니다.
관련 특허를 9개나 획득 했다네요. 워 ~
그래핀 트랜지스터가 실용화 되면 컴퓨터 속도가 100배 이상 빨라질것이라 예상 한답니다.
100 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속도의 개선이 있을 걸로 생각 됩니다.
이걸로 임베디드용 cpu 가 언제 만들어 질지 모르겠지만. 기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