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 45KLIO가 디자인한 헬로워크(HALLO WORK)는 스탠드를 바닥이 아닌, 벽으로 이동시켜 만든 조명이다. 천장이나 벽에 붙은 조명은 이동이 불가능하고, 스탠드의 경우에는 이동은 가능하지만 한정적인 공간에만 빛을 줄 수 있다. 헬로워크는 벽에 부착 되어 있으면서, 빛을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한 조명을 만들어냈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45KILO(http://www.45ki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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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워크는 일반적인 스탠드를 떠올리게 한다. 조명과 받침대가 있고, 원하는 방향에 빛을 낼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두 개의 얇은 선과 작은 조명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심플한 디자인은 일반적인 스탠드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두 개의 선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마치 회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이 제품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공간의 느낌을 새롭게 바꾸어 줄 것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탠드 조명의 역할을 보완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조명등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트랩을 이용해 자유롭게 조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한정적인 방향으로만 빛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빛을 이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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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헬로워크는 사용자에 따라 모양이 변형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출처 : 디자인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