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점 만점의 990점이란 의미를 가진 뉴발란스의 99x 시리즈는 뉴발란스의 다양한 모델들 중 가장 뉴발란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조금은 식상한 – 하지만 여전히 선풍적인 – 993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996, 998 등 매력적인 제품들이 줄지어 있는 이 99x 라인 중, 최근 해외의 사이트와 국내 신발 좀 안다는 이들의 SNS를 통해 벌써부터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이 조만간 국내 정식 발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바로 ‘로니 피그’와의 협업 제품이다.

에디터│심준섭
기사 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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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피그는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로,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KITH라는 편집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약 50여 개의 브랜드들과 협업을 해온 본 매장은 협업하는 모든 제품들을 완판 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때문에 KITH에서 발매되는 협업 제품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충분한 관심을 매니아들부터 받는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999 제품 역시 마찬가지, 발매 전부터 아주 수많은 매니아들의 관심을 지대하게도 받아왔었다.

1000점 만점에 990점이란 의미를 기준으로 했을 때 999점이라고 할 수 있는 본 제품의 색상명은 ‘스틸 블루’로 사진상으로 보다시피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574 제품 등이 주는 심플한 멋 보다는 클래식하면서도 기능성 슈즈의 디테일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것이 99x 시리즈인데, 이번 999제품에도 역시, 뉴발란스가 자랑하는 압축 EVA 스폰지 중창 기법인 ABZORB 이 적용되어 있어 편안한 쿠셔닝을 보장한다.

하지만 이 제품이 가진 의미는 그러한 ‘클래식’하고도 기능성이 뛰어난 등등의 상투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 덩크를 성공시키고 착지하는 빈스카터의 발목을 위한 신발이 아닌 본 제품은, 소위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편집샵’의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신발 디자이너 오너’와 협업물이라는 것에 그 의미가 있으며, 디자이너의 감성이 깃들어 있는 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색상 조합을 보여준다는 것에 매력이 있을 따름이다. 아 그리고, 극소량 한정 발매된다는 것도, 당연하다는 듯이 국내에서 발매된다는 것도 말이다. 7월 14일, 카시나 압구정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169,000원이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고? 이런 굉장한 신발을 사기 위해 더 없이 좋은 기회란 뜻이며,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거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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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디자인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