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가 폐막 되었습니다.


800만명이 다녀갔다는 엑스포에 마지막으로 다녀 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은 여수 엑스포 역에서 엑스포 관람장이 바로 앞에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소도시의 역 광장 정도 되는 역전 광장을 가로 지르면 바로 엑스포에 입장이 가능 합니다.



여수 시 전체 인구가 29만명으로 30만명이 채 되지 않는데 800만명의 손님을 3개월간 받아 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내 버스가 모두 무료로 운영 되었고 셔틀버스가 새벽 1시까지 관람객들을 실어 날랐으며, 숙박 시설과 대 규모 야영장까지 개방되어 사람들을 맞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셔틀 버스는 단순히 대규모 주차장과 엑스포 관람장 만 연결한것이 아니고 여수시의 각 관광지까지도 무료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엑스포 뿐만이 아니라 향일암, 오동도, 진남관 등등을 두루두루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도로 인프라가 20여년을 앞당겼다고 하니 이를 바탕으로 세계 4대 미항의 이미지를 잘 간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남아 있는 건물들에 대한 운영도 숙제로 남겠군요. 30만명의 세금만으로 800만을 맞았던 시설들을 유지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