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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에 있는 '군대 미리 알기 체험장(PMIC)'은 입대를 앞둔 예비 장병이 병영 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일종의 군대 학원이다. PMIC는 30여년간의 군 생활을 마친 박동호(예비역 육군 중령) 씨가 입대를 앞둔 청년들의 두려움을 없애고 앞으로 펼쳐질 2년간의 군 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려고 만들었다. 조만간 개원할 예정이다. 체험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군 체험장에 머물며 군 일과표에 맞춰 훈련을 받는다. 전투복과 전투모, 전투화를 착용해야 하고 모의소총도 받는다. 자유 배식, 식기 세척, 청소, 점호부터 불침번 근무까지 군 생활을 미리 해 볼 수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군 주특기를 배정받는 방법, 그 주특기에 따른 부대 배치, 보직 종류 등 실질적인 군대 정보도 익힐 수 있다. 박씨는 "미리 군 생활을 학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며 "군대가 편하지는 않지만, 무의미하게 보내는 2년이 아니라 자기 계발과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PMIC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