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런던 스튜디오 냠 냠(Yum Yum)은 자신들의 최신 애니메이션인 해피 푸드(Happy Food)를 위해 정확하게 사격하는 액션 히어로를
선택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빨간 건 그저 케첩이니까.
기사제공│월간 CA 9월호
PROJECT 해피 푸드
ANIMATOR 냠 냠(Yum Yum)
http://www.yumyumlondon.com
66초의 짧은 애니메이션은 컬러풀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막힌 소스병과 사람 사이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온 갈등을 보여준다. 낯선 사람이 예기치 않게 문을 불쑥 열고 들어올 때까지.
“해피 푸드는 친구들과 함께 보거나 점심시간에 보기 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어요. 당신의 하루를 활기차게 하기 위한 1분 간의
바보짓이라고 할 수 있죠.”
냠 냠의 애니메이터인 조니 플러머(Jonny Plummer)와 함께 3개월 반 동안 영상을 제작했던
베스 알제리(Beth Algieri)가 설명한다. 둘은 스튜디오의 비닐 장난감 중 첫 번째 시리즈에서 나온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이 스토리를
선택했다. “핫도그(Hotdog)는 진짜 히어로 캐릭터처럼 보여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만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그건 무척
재미있는 일이 될 거예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녀가 설명한다. 알제리는 플러머가 3D 작업에 들어가기 전 캐릭터와 그
주변 환경을 디자인했고, Cinema 4D를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오디오는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사운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캠프(David Kamp)에게서 제공받았다. 알제리에 따르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확실한 타이밍에 케첩병을 흔드는 메인 캐릭터, 밥(Bob)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만족할 때까지 직접 케첩병을 흔들어 여러 번의 참조용 실사 촬영을 했어요.” 그녀가 회상하며
말했다. “작업할 때 우리가 지키는 근본적인 규칙은 어떤 누구라도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당신이 재미있다고 느낀 이 영상을 당신의
할머니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말이에요.”
출처 : 디자인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