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 보험료 내고 계십니까? 아파트 입주민은 매달 관리비로 납부하고, 개별 가정집 차원에서 가입한 경우도 많은데. 이 화재보험료를 최대 60%까지 깎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50여 세대가 사는 7층 높이의 이 아파트가 낸 올해 화재보험료는 81만 9천 원.

보험사들은 이런 15층 이하의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단순히 면적과 층수만 계산해 보험료를 산정하는데요.

사실 좀 더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사를 통해 화재보험협회에 소화설비 할인점검을 요청했습니다.

자동 화재 탐지 설비와 옥내 소화전, 소화전용 펌프시설, 스프링클러 등을 점검한 결과, 자동 화재탐지 설비 덕분에 5.6% 스프링클러 덕분에 7%의 할인율을 인정 받았습니다.

[화재보험협회 점검요원 : 법정기준보다 잘 관리되는 설비들이 있어서 화재 보험료 12.6%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아 그런 방법이 있었어요?)]

이처럼 모든 건물은 24시간 관리인이 상주하고 소화설비를 잘 갖췄을 경우 보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16층 이상 아파트나 11층 이상 일반 건물만 점검이 의무화 돼 있다 보니 그보다 작은 건물의 경우 보험사들이 쉬쉬하고 있는 겁니다.

[보험사 설계사 : 소화설비 할인이라는 걸 모르겠는데요.]

더 할인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금 보신 소화능력시험 같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면 방재 시험 연구원은 필크 인증을 내줍니다.

이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을 쓰면 화재보험료를 추가로 3%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소화제품도 필크 인증을 받은 제품을 쓸 경우 할인율이 일반 제품을 썼을 때의 1.4배로 커집니다.

출처: SBS뉴스 하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