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경북 영주에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낙동강의 지류중에 하나인 내성천을 막아서는 영주댐을 만드는 현장이었습니다...

 

천성산 도롱뇽 시위와 사대강 답사 기록으로 유명하신 지율 스님이 가이드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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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댐이 완성되면 침수될 장소에서 텐트를 치고 혼자 사시면서 시위중이십니다...

 

댐 공사 현장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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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세에 정말 흉물스럽게 드러서 있더군요...

 

지율 스님과 함께 강에 들어가서 1시간 정도 같이 걷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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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 충분히 강이 좋다라고 느껴질 때쯤 스님이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댐이 생기면서 가져올 환경의 변화에 그 손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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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상류쪽에 - 완성되면 수몰될 지역에 - 강은 이렇게 모래가 흐르고 있는 강이지만...

 

그 하류에 댐에 막혀진 밑에 부분에 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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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갈밭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불과 2년동안 이렇게 변했다고 하네요...

 

잔잔했던 물살도 극격히 빨라지고... 굽이쳐 흐르던 물줄기는 일직선과 다름없이 되어버리더군요...

 

뻔히 예상되는 일이지만... 환경 영양 퍙가는 하는둥 마는둥 지나가버렸고, 대기업 토목회사가 떡하니 맡아서 공사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자연을 느끼고, 그 자연을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율 스님을 텐트에 모셔다 드리면서 살고 계신 텐트를 살짝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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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인근 주민분들이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여성 혼자 사시기에는 정말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