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태블릿 PC '서피스(Surface)'가 오는 6월 11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서피스는 스스로 PC와 태블릿의 장점을 합친 제품이라 단언한다. 제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존 태블릿 PC가 가진 USB 포트, 메모리 카드 슬롯의 부재 등의 한계를 탈피하는 한편 노트북급 성능을 갖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는 등을 선 보인다. 태블릿 PC의 후발 주자가 아니라,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8을 도입한 이들의 정면 승부가 벌써 기대를 모은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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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윈도우 8에 최적화된 태블릿 PC다. 이것은 다시 노트북 성능을 갖춘 RT와 태블릿 PC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킨 PRO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서피스 RT는 600g의 가벼운 무게와 8시간까지 사용가능한 배터리를 통해 일반 노트북과도 뒤지지 않는 요소를 보여주는데, 특히 일반적인 태블릿 PC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홈&스튜던트 2013버전도 함께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PRO의 경우 USB 3.0을 비롯해 마이크로 SDXC 카드 슬롯 등을 통해 자료 공유를 원활하게 했으며, 서피스 펜을 통해 직접 메모와 그림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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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베이퍼 마그네슘(VaporMg) 케이스, 어디서나 태블릿을 세울 수 있도록 한 내장형 킥스탠드 등 다른 태블릿 PC와 차별화되는 디자인적 요소들도 눈길을 끈다.

서피스 RT와 서피스 Pro 각각 저장장치 용량이 2가지로, 총 4개 모델이 출시된다. 서피스 RT 32GB 버전은 62만 원에, 서피스 RT 64GB 버전은 74만 원에 판매된다. 서피스 펜이 포함된 서피스 Pro 64GB 버전은 110만 원, 서피스 Pro 128GB 버전은 122만 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나 오피스 등 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인 만큼, 이번 도전은 이들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이들의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 디자인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