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는 컴퓨터를 사면 끼워주는 제품 정도로만 인식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하이엔드급 키보드도 최근에 인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생산이 되고 있는 하이엔드급 키보드는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일본의 토프레(TOPRE)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정전압 방식의 리얼포스 및 해피해킹과, 독일의 체리(Cherry)라는 회사 생산하는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리얼포스 및 해피해킹은 애플의 제품들처럼 완제품으로 생산이 되는 반면,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들은 안드로이드처럼 제조사가 상당히 많고, 심지어는 자작을 하기도 합니다. 두 부류는 어느 것이 더 좋다라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로 좋은 제품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주로 사용되는 스위치는 4가지 종류(흑축, 적축, 갈축, 청축)가 있습니다.


청축은 흔히 "클릭"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키를 누를 때 짤깍 짤깍 소리가 나는 경쾌한 스위치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다시피 흰색 슬라이드가 바닥을 치고 스프링에 의해 올라오면서 청색 헤더를 치면서 짤깍 소리가 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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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축은 흔히 "넌클릭"이라고 불리고, 키를 누를 때 소리는 나지 않지만, 아래 그림에서처럼 헤더가 내려갈 때 판스프링에 의해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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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축과 흑축은 흔히 "리니어"라고 불리는데, 이 두가지는 키의 압력만 다를 뿐 원리는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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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스위치의 느낌은 글로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오프라인에 있는 기계식 키보드 매장에 가서 직접 타건을 해보시면서 마음에 드는 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