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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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 23:49:51 (*.130.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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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생수들은 주로 유리병을 용기로 택하곤 한다. 용기 소재의 차별로 제품의 차별화를 도모하는 식이다. 칼스버그(Carlsberg)의 생수 브랜드, 람뢰사(Ramlösa)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동안 람뢰사는 물방울 모양의 유리병에 담긴 채로, 고급 식당이나 나이트클럽과 같은 곳에서 판매되곤 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보다 호화로운 모습과 느낌의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나 생산 비용, 운송 비용,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유리병은 여러 모로 무거운 선택이었다.
보통의 PET병으로는 곤란하다.하지만 ‘보통이 아닌’ PET 병이라면 어떨까? 디자인 회사 나인(NINE)은 이러한 관점에서 람뢰사 병을 리디자인하였다. 용기 위를 흐르며 교차하는 선들이 흡사 크리스털 유리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나인은 프리미엄 PET병이라는 콘셉트를 구현하였다. 새 용기는 기존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3 감소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새로운 디자인의 람뢰사는 지난 5월 시판되었으며, 나인은 람뢰사 디자인으로 이번 펜타워즈(Pentawards)에서 최우수상인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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