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글 | 김명준 기자 mj2279@popsign.co.kr
사진 | 최영락 기자 rak0703@popsign.co.kr
자료제공 |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유통업체들, 다양한 콘셉트로 승부
롯데백화점에서는 올해의 주제를 ‘소원을 말해봐’(make a wish)로 설정하고 경관을 설계했다. 건물 외벽은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나뭇가지 형태의 LED램프로 치장 되어 화려한 불빛쇼를 펼치게 된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인접한 에비뉴엘과, 이번에 리뉴얼한 영플라자까지 조명장식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며 이는 국내고객 뿐만 아니라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명소가 될 것으로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법소녀가 거울을 통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스토리를 모티브로 점포 매장의 내 외부가 모두 ‘마법사모자, 별장식, 거울, 마법의 성’ 등으로 꾸몄다고 롯데백화점측은 밝혔다. 이번 시즌 데코는 특히 젊은 고객들의 눈 높이에 맞추었다. 따라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캐릭터인 산타클로스, 루돌프사슴 대신 대표 상징물인 ‘별(star)’로 다양한 형태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치장 함으로써,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본점 지하 광장에서는 특별히 디자인된 모니터에서 천사와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영상이 상영 될 예정이며, 매장 주요지점에 설치되는 독특한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젊은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즐길 수 있도록 포토 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롯데측은 밝혔다.
앞선 두 유통업체가 특별한 콘셉트로 연말 분위기를 돋운다면, 신세계백화점의 경관조명은 좀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연 친화적 의미의 스노우플레이크를 모티브로 신세계백화점의 상징인 본점 본관 건물의 라인을 살린 LED 조명을 보여주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모양의 조명을 사용해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82주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본점 본관 건물 자체의 고전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라인을 따라 LED를 설치하였으며 역동성을 더하기 위해 컬러와 무빙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건물 외벽에 클램프를 설치하여 세로 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신관 건물 또한 스노우플레이크를 warm white 조명으로 연출하였다.
출처: 디자인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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