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서울머니쇼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서울머니쇼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서울 삼섬동 코엑스 행사장. 저금리 시대에 알짜 투자 정보에 목마른 참가자들은 주식과 부동산, 창업 분야 재테크 3종 세트 강연을 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각 분야 고수로 불리는 연사들이라 더 믿음이 갔다.

◆ 주식, 자산 가치에 주목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저금리 시대에는 기업 가치 3대 요소인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가운데 안정성에 가장 큰 관심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사장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가치투자 전략`이라는 주제강연에서 "경기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곳간이 두둑하고 배당률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로 갈수록 대형주가 크게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개발계획 풍부한 잠실동 등 유망

"실수요자라면 6월 말까지가 주택 매입 적기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창조경제 시대, 부동산도 창조적으로 관리하라` 강연에서 "지난달 서울과 강남3구 주택 거래량이 전달 대비 각각 41.3%, 70.5% 증가하고 가격도 13~15% 이상 오른 것 등을 감안하면 주택시장이 저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며 가장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물실호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취득세를 면제받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를 제외하면 6월 말로 올해 초 연장된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끝난다"며 "취득세 및 4ㆍ1 대책의 양도세 감면 혜택을 동시에 받으면서 전용면적 60~85㎡ 중소형 주택을 산다면 저점에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망한 투자 지역으로 강남구 삼성동, KTX수서역이 생기는 수서동, 제2롯데월드 등 개발 계획이 풍부한 송파구 잠실동 일대 등을 꼽았다.
 
◆ 창업, `기업가 마인드` 가져야 성공

국내 대표 창업 컨설팅 전문가인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상위 20%의 비밀,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 사례에서 배운다` 세션에서 "`대박` 점주들에게는 그들만의 비결이 있다"고 소개했다. `상위 20% 점주`들의 공통점은 바로 기업가정신. 이 소장은 "소위 `무데뽀`식 창업을 감행하는 것을 지양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기법으로 사업 위험을 줄이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식 브랜드의 경우 자체 레시피로 개발한 음식을 고객의 집까지 배달해 주거나 제조업체를 통한 주문생산으로 대형마트 같은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식"이라며 "상위 20%는 사업 노하우를 이런 방법으로 다른 사업에도 응용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이은아 팀장 / 김병호 기자 / 최승진 기자 / 김태성 기자 / 이가윤 기자 / 배미정 기자 / 석민수 기자 / 백상경 기자]

*출처:매일경제